포나 vs 배그 데이터 시각화

트위터에서 "구글에서 어떤 게임이 더 많이 검색되는가?"란 제목으로 포나 대 배그의 구글 검색량을 데이터 시각화한 것을 보고 뭔가 이야기해보고 싶어졌다.

아래 지도를 보면...
미대륙, 러시아, 유럽은 포트나이트.
중동, 남아시아 지역은 배그.

이런 형태의 데이터 시각화는 어떤 지역에서 어떤 제품이 우세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좋지만, 49% vs 51%와 1% vs 99%가 동일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할 때는 사용하기 힘들다.

그래서 좀 더 정확한 전달을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비교 그래프를 넣는 방식이 있다.

그래프를 넣기 싫어서 색상,명도,채도를 여러 단계로 표현하면 직관성이 떨어진다. 물론 두개만 비교할 경우에는 색상을 잘 선택하면 되지만 세개나 네개일 때는 난잡해질 수 있다.

그래서 열지도(Heatmap) 형태의 시각화는 하나의 척도만 가지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인구 밀도 같은 걸 표현하기 좋다고 생각됨.

다시 처음 이야기로 돌아와서 포나와 배그의 구글 검색량을 비교한 데이터 시각화를 단 두가지 색상이 아니라 색상,명도,채도를 다 활용해서 표현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인구 밀도가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가 있을텐데 땅덩어리가 큰 나라가 왠지 검색량도 많을 것 같은 오해를 불러온다.
이럴 때는 검색량에 따라 명도를 조절하면 지도의 몇몇 부분은 하얗게 될수도 있다.ㅎㅎㅎ

근데 "포나 vs 배그"랑 "포나 vs 마크"가 비슷한 거 보면, 국가별 게임 취향이 분명한 느낌이다. 문화 차이 때문일지, 아니면 게이머들의 평균 연령 때문일지, 이런 걸 아는 것이 차기작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난 데이터 시각화된 인포그래픽을 보면 데이터 원본 소스를 다시 보고 싶어진다. 뭔가 더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구글트렌드를 찾아보았다.

 

대한민국 PUBG가 우세지만, 경상도나 제주도는 포트나이트 검색이 있다. 충북이 제일 배그 검색이 많다.

전세계 - 북미/유럽 지역은 포트나이트 / 인도파키스탄,터키,베트남 같은 곳은 배그 검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