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스 공부 후기

C/C++ 문법에 익숙해서 그동안 Python을 쓸 때 C/C++처럼 코딩하고 있었다.

Python을 써본 영역도 데이터 분석 쪽이라 엄청 잘할 필요도 없었고, 그냥 로그 파일에서 데이터 뽑아가지고, 표로 만들거나, 간단한 계산을 해보거나, 아니면 시각화를 하기 위해 약간 삽질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문제 없었다.

하지만 godot 엔진으로 갈아 타기로 하면서 "집주인이 너무해(Luck be a landlord)"를 분석해보니, 파이썬은 BASIC같은 쉬운 언어라 배울 필요없다는 기존의 생각이 잘못된 생각이었구나를 느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스로 코딩 테스트를 했다.

왜냐면 일단 쉬운 문제를 풀면서 Python3 문법에 익숙해지고, 다 푼 다음에 고수들의 문제 풀이를 보면서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가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물론 게임 분야로 한정하고, 무지성 구현 문제로 갈수록 딱히 공부 안해도 문제없을 것이라는 확신과 용기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짜잔... 레벨 3 (쉬운 문제 나올 때 까지 시도 ㅋㅋㅋ). 랭킹은 92까지 찍어봤나? 하지만 문제 안풀고 3주 정도 지나니까 다시 100위권 밖으로 내려가긴 했다.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고, 이제 Pandas나 Jupyther Notebook도 다시 제대로 공부하고, godot 엔진으로 간단한 미니 게임도 만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