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MAN GAME DEV

"게임 산업및 시장동향" 강의를 만드는 방법 아무래도 이것 역시 앞서 말한 게임의 역사와 일맥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게임의 역사를 게임 산업의 관점에서 보면 된다. 게임이 지워지면, 만든 회사, 만든 사람, 인력구조, 매출, 게임 사용자 등등의 자료만 남는다. 즉, 게임의 역사에서 게임만 빼면, 바로 게임 산업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참고자료로는 2001년부터는 대한민국 게임백서란 것이 나오고 있다. "게임종합지원센터(2001년) -> 한국게임산업개발원(2002년~2006년) -> 문화관광부(2007년) -> 한국게임산업진흥원(2008년) -> 문화체육관광부(2009년) -> 한국콘텐츠진흥원(2010년~)"에서 만들고 있고, 1년에 한번씩 나온다. 매년 게임 산업 동향 보고서와 현황을 알 수 ..

게임디자인이라는 강의에서 다루는 "게임의 역사"라는 항목은 잘못 찢어진 나무젓가락 같다. 잘못 찢어져서 사용하긴 불편하지만, 눈 앞의 자장면을 안 먹을 수는 없으니 억지로 사용해야하는 존재. 게임디자인 이론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게임의 역사를 왜 가르치는지 모르는 것 같다. 강의를 보는 내내 "아이고 의미 없다"를 중얼 거렸다. 그냥 게임 소개서인가? 그럼 왜 과목명은 게임의 역사인거지? 게임의 역사를 다루는 (별로 안좋은) 방법 게임의 역사를 다루는 방법은 몇가지 방법들이 있는데, 우선 게임이 출시된 순서대로 나열하는 것이다. 이렇게 나열된 게임의 역사는 다시 장르별, 플랫폼별, 개발자별, 회사별, 매출 순위별 등등 다양하게 분류하고, 자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맞게 가공할 수 있다. 하지만 분류하는..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패스크 캠퍼스 광고를 하나 봤는데, "배틀그라운드에 구현된 실제 기능을 내가 직접 개발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이라서 관심이 생겼다. 언리얼 엔진으로 배그 같은 게임 만드는 강의인줄 알았는데, 유니티였다. 생각해보니 패스트 캠퍼스 강의 옛날에 사놓은 거 있는데 이름이 "올인원 패키지 : 게임제작"이다. 이번에 올라온 건 "유니티 포트폴리오 완성 올인원 패키지 Online"이라고, 이름이 다른, 내용도 다른 강의다. 위 강의 소개를 누르면, 수강 전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챙기라고 되어 있는데, 게임 개발 기초 강의 보러가기를 누르면 내가 구매했던 강의로 연결된다. ㅎㅎㅎ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개발 올인원 패키지는 구매하고 1년 넘었는데 제대로 본 강의가 하나도 없다. SDU 강의 ..

MasterClass.Com 이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의 광고에 윌라이트가 나왔다. 심즈와 심시티의 개발자인데, 아재들에게 유명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강의를 하다니! 너무 들어보고 싶어... 근데 영어다. 영어 못하니까 소용없어. 이번 생은 글렀어. 그냥 목차나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상상해보자. 01 The Fundamentals of Game Design Meet your new instructor: Will Wright, visionary game designer behind The Sims. In your first lesson, you’ll learn the core tenets of Will’s multidisciplinary game design process. 02 Generating G..

게임 메타라고 부르는데 사용되는 meta-라는 단어가 불편한 건 나만 그런건가? 나에겐 상당히 불편하지만 사람들이 전부 메타, 게임메타, XX메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계속 들어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게임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하는 말을 듣게 될 수 밖에 없다. 근데 이 단어를 게임디자이너들도 사용한다. 그래서 더 불편하다. 그냥 기분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이 안된다고나 할까? 같은 단어를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니, 나 같은 0과 1밖에 모르는 공돌이 출신 기획자는 상당한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관용적 표현으로 10년 이상 사용된 단어를 쓰지말라고 할 수도 없으니, 그냥 무시할 수 만도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는 '저기서 말하는 메타는 메타게..

유니티 개발자 연봉 조사한게 있다고 해서 봤는데 뭔가 숫자가 이상한 거임. 쥬니어 entry level $750 중급 middle level $1700 고급 senior level $4000 ​ 이게 무슨 소리지?라고 생각되서 궁금했는데, 나 말고도 궁금한 사람이 있었는지 댓글로 어느 나라? :) 라고 물어봄. 답변은 우크라이나! ​ 우크라이나에 외주를 주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하겠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의 고전적인 실수 (2008년)Code Complete, Software Project Survival Guide 등의 저자이자 컨설팅회사 Construx의 사장인 Steve McConnell이 1996년 Rapid Development라는 책에서 언급한 주요 실수 리스트를 11년간 Construx의 Client에 대해 Survey한 후 업데이트 한 결과를 공유했다.출처는 http://www.construx.com/Page.aspx?hid=2537 이며, 계정이 있어야 PDF를 다운 받을 수 있으나 현재는 사이트가 사라졌다. 이건 내가 2009년에 백업한 것이다. Software Development's Classic Mistakes 20081996년에 35개였던 실수에 7개 추가되어 ..

레벨 기획은 안쪽에 밸런스 공식 기획하기가 들어간 것이 이상하고,공간설계와 레벨 구축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부분이 이상하다.동일한 일을 하나는 문서로, 하나는 에디터로 하는 일로 나눈 것 같다.애매하네...? 1. 레벨기획1-1. 밸런스 공식 기획하기1-1-1. 밸런스 방향 기획1-1-2. 구성요소 초기공식 설계1-2. 데이터 작성하기1-2-1. 테이블별 데이터 입력1-2-2. 테이블 간 데이터 연동1-3. 공간설계하기1-3-1. 공간 요소 정의1-3-2. 동선 구조화1-3-3. 도면 작성1-3-4. 리소스 기획1-4. 레벨 구축하기1-4-1. 플레이 콘텐츠 배치1-4-2. 플레이 콘텐츠 제어

시스템기획 출제 기준도 살펴보자. 먼저 항목 나열부터...출제 기준의 항목시스템기획시스템규칙 기획하기게임 구성요소 분석구성요소별 설계방향 결정다이어그램 작성시스템별 규칙 기획시스템 공식 기획하기시스템 공식기준 설정구성요소별 공식설계시스템 테이블 기획하기시스템 테이블 기준(?) 설정구성요소별 테이블 설계UI/UX화면구성하기UI의 방향 제안화면구조도 작성화면 표시정보 배치UI 상태와 속성 상세 기획조작구성하기조작기준 제안콘텐츠의 구체적 조작방법출제 기준의 항목에 대한 소감시스템 기획과 UI/UX를 다른 사람이 만들어서 붙인 느낌이 난다.특히, UI/UX에서 맨 앞부분에 "제안"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출제 기준이 맞는가 의심스럽다.저런 식으로 하려면 시스템 디자인 역시, "시스템 규칙 제안", "시스템 공식..

전반적으로 NCS의 영향을 많이 받아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콘텐츠 기획에 서비스 기획이 붙어버렸다. 이전까지는 게임 서비스 기획이 3번째 과목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콘텐츠로 옮기고, 서비스 기획은 레벨 기획으로 변경되었다. 서비스 기획 안에 레벨 기획은 넣는 것도 이상했지만, 이것도 이상하다.서비스 기획이라는 항목은 너무 산업화 되어버린 출제 기준이 아닌가 싶다. '패키지 게임'에는 맞지 않고, 국내만 유독 패키지 게임이 죽어버리고 온라인 서비스화 되어서 그렇지 게임을 처음 만들 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어쩌면 이런 것이 게임제작 개론에 있어야 하는 항목 같은데, 실제로 게임 기획자보다는 사업쪽의 업무에 더 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몰라도 된다기 보단 알아두면 좋은 것들이고 어차피 현업에 있..